🤎마음을 담은 웨딩주🤵🏻🥂👰🏻♀️3월, 처음 술로우에 방문하여 웰컴주와 함께 제조할 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안내를 받았습니다. 예쁜 앞치마를 골라 입고 깨끗하게 손을 씻어 말린 후, 고두밥을 식혀 거른 술과 함께 혼합하고 통에 담아 발효를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술이 완성되기 전까지 라벨은 어떻게 할지 사장님과 의견 나누며 우리 부부다운 디자인으로 제작해주셨습니다. 결혼식 날짜,이름,문구 하나하나 세심하게요🍾 5월 중순, 기다리던 술이 완성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술로우에 다시 한번 방문하여 직접 병입을 하고 마개까지 닫으며 패브릭천으로 포장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몰라요.🙌사실 술로우 사장님이 8할은 다 해주셨지만 마지막을 함께하니 더 의미있고 우리가 만들었다는 기분이 나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6월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이 소중한 술을 정신없는 결혼식장에서 직접 나눠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청첩장과 함께 과하주(닉네임 달달하주)의 의미와 전통주 제조법 등을 설명해드리며 한 분 한 분께 전달 드렸습니다.🤝 과하주라는 술의 의미가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 예식 시기랑 찰떡이였어요,아이스 와인처럼 맛도 달달하여 ‘이 술처럼 저희 부부도 달달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예쁜 술병에 담아 드리니 받는 분들 모두 감동하셨어요🥰술병부터 라벨,뚜껑,제작도구,패브릭 커버 등 술로우라는 공간에 있는 모든 것들 하나하나 사장님 손이 안 닿는게 없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인사드려요🫶🏻 주위에 결혼 준비하면서 답례품 고민들 많이 이렇게 의미있는 답례품이라고 얘기도 많이들 해주시고 저희도 이렇게 술을 빚으며 정성스러운 마음을 전달하고나니 뿌듯하고 이만한게 없다고 생각해요🎀저희 부부는 깨끗한 손과 마음만 준비해가서 체험해보는 재미만 느끼시고 정말 힘들게 없었답니다~ 술로우에서 다 준비해주셔서 말이죠🙏 벌써 결혼 한지 3주가 다 되어가네요.3달 전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이렇게 또 준비할 것 같습니다🎁마음을 담아 쌀알 한톨 한톨 정성스럽게 빚으며, 우리 부부도 이 쌀알들처럼 숙성된 부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