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꼭 술을 빚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만 하다가, 어느날 덜컥 술로우 클래스를 질렀어요. 첫 클래스 날 막상 가려니 떨리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웰컴티와 함께 8번의 클래스를 하는 내내 즐거움과 힐링이 가득했답니다. 클래스에서 빚은 술이 다 맛있어서 먹는게 아깝다보니 집에서 혼자 빚는 연습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네요 ㅎㅎ 술로우에서 전통주를 배우기 시작하길 참 잘했습니다. 막걸리를 포함해서 전통주는 막연히 어르신들의 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술로우에서 익힌 술은 누구나 일상에서 편하게, 멋있게, 그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술이었어요. 천천히 익어가는 술을 정성껏 돌보는 일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맘이 포근해지기도 하고요. 😊 클래스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강력 추천합니다.